韓-獨 12인 작가들의 다양한 생각을 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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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獨 12인 작가들의 다양한 생각을 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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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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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해외작가 초청 레지던시’ 26일부터 대구문예회관서 선봬
 
 지난달 1차 워크숍을 가진 `2009 해외 작가 초청 레지던시’의 결과물이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해외작가를 초청해 국내작가와 교류를 통한 문화이해 및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해외작가 초청 레지던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독일의 미술도시인 뒤셀도르프에서 미술과 시각문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4인을 지난 6월 대구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초청해 지역의 작가 8명과 함께 거주하면서 작품을 제작하도록 지원했다.
 이들은 영화와 설치, 무대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가진 순수 독일계 작가와 한국에서 입양된 한국계 독일 작가들로 2개월간 국내 작가들과 문화교류와 창작활동을 통해 폭넓은 시각을 교환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1차 워크숍에서 발표한 작업계획을 실행에 옮긴 작품들이 전시된다.
 독일작가들은 주로 한국에서 새로운 환경을 작품화시켰다.
 안체 슈포르는 자연과 자연의 과정을 모방하고 관조하는데 관심을 두고, 한국에서 접한 새로운 공간과 시간에서 소리, 시각 등을 작품화할 계획이다.
 로베르트 부뤼머호프는 독일에 입양된 한국계 작가로 한국 이름 강성학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한국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고자 하며, 만남까지의 과정과 자신이 꿈꿔온 가상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박준호는 아동기에 독일로 이민한 한국작가로 할머니의 고향 철원을 배경을 남북의 분단현실을 뛰어넘는 오작교 설치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가브리엘레 혼다쉬는 한국문화에서 이방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의 낯선 심볼이나 다른 기호를 이용해 작가 나름대로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이들 작품과 함께 가창에 입주해 있는 한국 작가 김미련, 김재경, 강대영, 박준식, 이강훈, 최성규, 한유민, 오정향 등의 특징을 그려낸 작품도 전시하며, 10월 독일 뒤셀도르프 Kultur Bahnhof Eller에서 다시 전시할 예정이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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