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클럽과 자전거 대장정 등 정기 라이딩 개최
건강과 환경을 위해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울릉도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자전거를 이용해 여유롭게 섬 여행을 즐기느라 해안도로변이 붐비고 있다.
자전거로 울릉도 여행을 한다면 우거진 숲속의 오름, 검은 해안과 손에 잡힐듯한 쪽빛바다, 하얀 섬바디꽃, 작은폭포, 동굴 뿐만 아니라 풍속과 생활양식을 좀 더 가까이서 접할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의 동기야 각기 다르겠지만 자전거 여행은 접근성이 용이해 곳곳의 속내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장점이다.
최근 울릉도에서는 자전거 동호회 모임인 울릉바이크(회장 전경중)가 결성돼 주말 등을 이용해 울릉도 해안일주도로는 물론 등산로, 트레킹 코스 등을 60㎞ 거리를 자전거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전남 나주시의 mpd 자전거 클럽, 포항시의 흥해, 인천시의 티모 클럽등과 합동으로 울릉도 자전거 대장정을 펼치는 등 전국의 자전거 클럽과 정기 라이딩을 개최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관광 울릉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있다.
주말을 맞아 직장 동료들과 자전거를 이용해 울릉도를 관광했다는 인천시의 하모(42)씨는 “화산폭발때 생겨난 깎아지른 절벽과 기기묘묘한 바위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싱그러운 바닷 바람은 전국의 어느 곳에서도 감상할 수 없는 환상적인 명소다”고 극찬했다.
때문에 웰빙 자전거 하이킹을 통해 울릉도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비경을 빼놓지 않고 꼼꼼히 챙기며 경제적 부담을 가지지 않는 실속파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어날 전망이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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