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투입 연차적 추진…보문단지 연계 탐방코스 개발
경주시는 명활산성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보문단지와 연계한 탐방코스를 개발한다.
시는 올해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산성 내 사유지 7만5000여㎡를 매입키로 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16년까지 사업비 400억원을 투자해 천군동 산334번지 일원에 소재한 명활산성 9.5km 중 사업비 305억원을 들여 석성 4.5km를 복원 정비하고 36만5000여㎡의 사유지 매입 및 발굴사업에 9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3억9000여만원을 들여 용역기관인 한국전통문화학교에 의뢰해 명활산성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유지 3만1000여㎡를 매입했으며 산성주변 2만5000여 ㎡에 수목을 제거했다.
사적 제47호로 지정된 명활산성은 경주의 동쪽 명활산 꼭대기에 쌓은 신라 산성으로 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신라 실성왕 4년(405)에 왜구가 명활성을 공격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만들어진 성임을 알 수 있다.
원래 토성이던 것을 진흥왕 때를 전후한 시기에 석성으로 개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활산성은 2000년 12월 2일 남산지구, 월성지구, 대릉원지구, 황룡사지구지구와 함께 경주역사유적지구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경주/윤용찬기자 yy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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