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산업 무재해 운동 失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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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산업 무재해 운동 失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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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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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시·군 상반기 재해자 919명-사망자 23명 매년 증가`악순환’
산업안전공단“제조-건설분야 취약”…소규모 사업장 대책 시급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지역 산업재해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도원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동부지도원관내에서 919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재해자 914명에 비해 5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기간 동부지도원관내 사망자는 23명이 발생했다. 이역시 지난해 상반기 사망자 22명보다 1명이 증가했다.
 산업안전공단 경북동부지원은 산업재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역교육정보센터, 사업장 무재해 운동, 사내교육강사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올상반기 제조업과 건설업분야의 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의 경우 380명의 재해자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산업재해보다 재해자는 12명이 사망자는 6명이 증가한 수치다.
 또 건설업, 임업 등에서도 재해자가 증가하며 산업안전 취약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기간 임업분야의 산업재해 발생이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33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지역특성상 임업부문의 공공근로 사업 근로자들이 크게 늘어난것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규모면에서는 50인미만 사업장에서의 재해가 전체 재해자의 74.3%를 차지해 이에대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50인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관리자 등을 두는 산업안전규정이 적용되지만 50인 미만의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산업안전공단은 안전관리 대행기관요원을 파견, 기술지도에 나서고 있지만 다수의 영세업장을 관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북동부지도원 관계자는 “50인 미만 사업장과 지난 3월 시작된 공공근로 부문에서 높은 재해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며“현장교육 등을 통해 재해율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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