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때문에…’경북지역 각종 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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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때문에…’경북지역 각종 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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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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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포항`일월문화제’ 등 개최 않기로
 
 신종플루 영향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2009’가 결국 취소됐다.
 안동 축제추진위는 지난 11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인플루엔자가 경계단계에서 경계 2단계로 격상되고 축제기간인 9월 중순에 증가, 추석 이후 확산이 예상돼 지역주민들이 많은 우려를 묵과할 수 없어 축제의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97년을 시작으로 6년 연속 최우수축제,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신종인플루엔자 역풍에 취소돼 축제를 기다려왔던 많은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997년 개최이후 지난 2008년 10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우뚝섰다.
 특히 26억5000만원이었던 97년 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지난 해 500여억원으로 증가될 정도로 성공을 거두며 지역경제에 큰 이바지를 했다.
 그동안 참여한 외국공연팀만도 95개국에 이른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올해축제 취소가 아쉽기는 하지만 2010년 축제는 더욱 성황리에 개최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11월12일~1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컨퍼런스는 계획대로 진행해 세계보편문화인 `탈’의 도시 안동을 세계탈의 메카로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의 행사는 정기공연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0월 8일 포항시 최대의 축제인 `제8회 포항일월문화제’도 취소됐다.
 포항시는 최근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 확산과 특히 가을철 대유행이 예상돼 제8회 일월문화제 행사를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일월문화제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키로했다.
 따라서 연오랑세오녀 선발대회와 제1회 풍물경연대회 등 문화제 행사도 취소된다.
 이와관련 시는 매년 개최하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대해서도 행사주관 단체에 자제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포항의 대표적인 일월문화제가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취소된 것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신종플루 감염 확산에 따라 일월문화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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