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高價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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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高價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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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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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이상 초고가 상품 판매 호조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서고 있는 백화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해 추석 때에 비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30만원 이상의 값비싼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의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65.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30만원 이상의 초고가 상품은 작년 추석 때보다 81%나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만~30만원대의 중고가 상품도 78%의 신장률을 보였고 10만원 미만의 중저가 상품 매출은 3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비중도 중고가와 초고가 상품이 각각 50%, 20%로 전체의 70%를 차지, 지난해 추석 때의 65%보다 5%포인트 늘어났다.
 초고가 선물세트로는 냉장 한우, 알배기 굴비세트, 프리미엄 한과 등이 30만원 이상임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가 선물세트로는 굴비, 갈비 정육, 곶감 등이 많이 팔리고 있으며 중저가 선물세트로는 과일, 건강식품 등이 선호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30만원 이상의 초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 백화점이 추석선물 예약판매 실적과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의 선물세트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만원 이상의 초고가 상품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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