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작년에 비해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오징어와 공산품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야채와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약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죽도시장상가연합회가 조사한 추석 제수용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2만8000원 하던 오징어(30마리 상품 기준)가 무려 2만3000원 오른 5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설탕·조미료 등 공산품 역시 작년보다 40% 올랐다는 것.
이날 건어물의 경우 멸치가 kg당 3만원(작년 2만원)으로 작년보다 1만원 정도 올랐고, 민어조기는 마리당 1만3000원(작년 1만원)으로 3000원 올랐다. 돔베기(상어)는 kg당 8000원(작년 7000원)에, 동태(16마리 기준)는 5만원(작년 4만원)에 거래돼 작년보다 소폭 올랐다.
한우는 사료값 인상 등의 여파로 600g에 2만5000원(작년 2만2000원)으로 작년보다 3000원 올랐고, 돼지고기 역시 1만2000원으로 작년보다 200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야채류는 전 품목이 작년에 비해 30%가량 하락했고, 사과(10kg기준)는 5만원(작년 5만5000원)에, 배(15kg기준)는 3만5000원(작년 4만원)에 거래돼 작년보다 각각 5000원이 내렸다.
죽도시장상가연합회 이창혁 사무국장은 “공산품의 경우 환율영향과 원가에 대비한 인상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며 오징어는 어획량이 줄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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