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을 사들여 되파는 수법으로 4조7000억원을 챙긴 론스타 투자자 가운데 한국인 실력자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향후 검찰 조사가 주목된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2월 고발한 `론스타 먹튀에 조력한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과 관련해 10일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이대순 공동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외환은행 매각 과정을 보면 하나금융 김승유 전 회장의 배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외환은행 주식 51%를 시중가보다 비싸게 사들였고 주가조작으로 의결권이 박탈된 론스타에 대주주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해 `먹튀자금’ 4조7000억원을 투기자본인론스타에 내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재매각을 둘러싸고 하나금융과 론스타가 비상식적인 거래를 했음에도 금융위원회가 승인한 것은 국민이 이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 사건 전체를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면 론스타펀드에 실제로 투자한 사람들의 정체가 드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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