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당선인 인터뷰… 포항 현안사업 역점추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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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1기)를 나와 30여년간 경찰 외길을 걸어오다 퇴임한 뒤 이번에 행정가로변신하는 데 성공한 그는 “선거를 처음 치른 정치 초년병으로 모든 일에 겸손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 문답.
당선 소감은.
▲53만 포항시민의 열렬한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오늘 승리는 시민 여러분이 만들어 낸 역사로 앞으로 새로운 포항을 건설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시민과 함께라면 어떤 일도 해낼 자신이 있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꿈과 희망이 있는 포항을 만들겠다.
포항 현안과 역점사업은.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조성을 비롯해 음폐수 병합처리시설, 포항공항 확장과재포장, 양덕동 승마장 터 활용 등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앞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찾을 생각이다. 또 포항을 창조경제의 선도모델로 만들기 위해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조경제를 선도할 진흥재단을 설립하겠다. 해양물류와 해양관광산업, 해양R&D사업 유치 등으로 포항을 환동해 해양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장 시절 제기된 의혹에 대한 견해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고 단순히 상대 후보의 의혹 제기 수준에 불과하다.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만약 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없었다. 세월호 참사 때 해경의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것은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독도를 수호하고 서해와 남해에서 우리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노력한 것을 폄하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경찰공무원과 행정공무원 차이는.
▲ 포항이 변화하려면 반드시 행정 변화가 따라야 한다. 경찰공무원과 행정공무원 모두 국민과 주민을 위해 일하는 것은 같다고 생각한다. 기관 성격이 다르다고 행정업무 원칙과 실행 방식이 다를 수는 없다. 30여년 공직생활이 시 행정을 담당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일선 파출소장으로 시작해 서울·부산·경기지방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등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전국에 성공한 도시들을 경영한시장과 도지사들에게 도시경영과 도시행정에 대한 노하우와 비법을 배웠기 때문에 포항시 예산 확보는 물론 마케팅에도 자신이 있다.
시민에게 당부할 말은.
▲ 시민이 바라는 사업을 시민이 원하는 방법으로 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시민이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포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말이나 좋은 생각이 있다면 언제든지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 처음 선거를 치른 정치 초년병이지만 시민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믿고 선택해 주셨기 때문에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포항을 만드는 데 동참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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