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유관단체와 반대운동 범시민연대 출범
“도민들 무관심 속 날치기 추진… 끝까지 투쟁할 것”
안동시의회가 주도해오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운동에 지역 유관단체가 동참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안동지역 범시민연대’를 출범했다.“도민들 무관심 속 날치기 추진… 끝까지 투쟁할 것”
안동시새마을회를 비롯해 농촌지도자안동시연합회, 대한노인회안동시지회, 바르게살기운동안동시협의회, 새마을지도자안동시협의회장, 안동상공회의소, 안동시농업인단체협의회, 안동시새마을부녀회,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안동시이통장연합회, 안동시의정회, 안동시의용소방대연합회, 안동자율방범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안동시연합회, 한국생활개선회안동시연합회 등 안동지역 15개 유관단체에서는 지난 18일 안동시의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운동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날 참석 유관단체는 앞으로 행정통합 반대 공동성명 발표, 궐기대회 개최, 읍면동 현수막 게첩, SNS 홍보활동 등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반대 확산운동을 안동시의회와 공동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참석 유관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안동지역 범시민연대’를 출범, 안동시새마을회 한성규 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범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무너지는 시점에 도민들의 무관심을 틈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날치기로 추진하려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당장 행정통합 논의를 중단하라”며 “이후 행정통합 반대투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운동을 시민사회와 민간단체로까지 확산하는 한편 이러한 여세를 몰아 행정통합 반대 분위기를 인근 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은 “주민들이 살아갈 지역의 형태는 주민들이 선택해야 한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시민사회의 열망을 모아 행정통합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안동시의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촉구건의문을 4차례 채택해 관계기관에 송부한 바 있으며 안동시청과 시내 일원에서 출근길 피켓시위를 6주째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