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쉘社와 사업 본격화
  • 김무진기자
가스공사, 쉘社와 사업 본격화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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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LNG 벙커링선 출항
1만8000㎡급 ‘케이 로터스호’
최장 7년 장기 대선 계약 투입
로테르담항 기점으로 유럽 주요
항만서 LNG 연료 공급 예정
세계 최대 규모 1만8000㎥급의 LNG 벙커링선 케이 로터스(K.Lotus)호가 네덜란드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21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LNG 벙커링선 ‘케이 로터스’(K.LOTUS)호’를 인도받아 쉘에 용선했다.

LNG 벙커링선은 LNG 추진선을 대상으로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해주는 선박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2019년 대한해운과 함께 쉘사의 벙커링 선박 용선계약을 수주하고, 2020년 합작법인(KLBV1)을 설립해 현대미포조선과 선박 건조계약(SBC)을 체결했다.

대한해운이 합작법인 지분 60%를 보유해 선박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며, 40%의 지분을 확보한 가스공사는 법인 운영을 맡는다.

1만8000㎥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케이 로터스호는 지난주 네덜란드로 출항했으며, 최장 7년간 쉘과의 장기 대선 계약에 투입돼 로테르담항을 기점으로 유럽 주요 항만에서 LNG 연료를 선박에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LNG 벙커링 사업 지분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및 유럽의 벙커링 사업 운영 노하우를 확보, 국내 벙커링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자회사인 한국LNG벙커링을 통해 △Truck to Ship(TTS, 트럭 대 선박) △Port to Ship(PTS, 항만 대 선박) △STS(Ship to Ship, 선박 대 선박) 등 3가지 방식의 LNG 벙커링 기술력을 확보한 것에다 이번 이번 사업을 통해 선박 및 선원 관리, 원가 산출 등 LNG 벙커링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쉘과의 용선 계약이 종료될 경우 선박에 대한 우선 사용권을 행사, 벙커링 사업에 안정성이 검증된 선박을 국내 사업에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 LNG 벙커링 사업에 대한 고도의 운영 노하우를 확보함으로써 가스공사의 신성장 에너지 사업 확장은 물론 수송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민간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산업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해사기구(IMO)가 지난 2020년부터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배출량을 0.5% 이하로 규제함에 따라 오는 2030년에는 선박 연료 중 LNG 사용량이 전 세계 약 3000만톤, 국내에서는 약 14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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