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 테마파크 영주 ‘선비세상(SUNBEE WORLD)’이 9월 3일 영주에서 열린다
  • 이희원기자
K-문화 테마파크 영주 ‘선비세상(SUNBEE WORLD)’이 9월 3일 영주에서 열린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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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선비세상에서 선보일 상설공연 중 퍼레이드 상모돌리기

영주 선비세상(SUNBEE WORLD)이 10여년간 준비 끝에 다음달 3일 개막식을 갖고 웅장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시가 10여 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대한민국 대표 K-문화 복합체험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영주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선비세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3대문화권사업)에 선정됐다.

따라서 선비촌과 소수서원 인근 부지면적 97만㎡에 총예산1694억4600만원(국비77억8200만원. 도비104억9000만원. 시비540억1000만원. 민자(코레일)272억7400만원)으로 지난 2013년 착공해 올 1월 준공됐다.

시는 한국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관광요소로 구성해 선비문화를 대표하고 선도해 나가는 문화관광단지인 선비세상을 통해 앞으로 선비문화의 관광 거점 지역으로 우뚝 서며, 산업화와 세계화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늘의 기술로 어제의 세상을 열다.

영주 선비세상은 6개의 K문화(한옥, 한복, 한식, 한글, 한지, 한음악)가 주요 테마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K문화라는 그릇 속에서 선비처럼 보고, 입고, 먹고, 배우고, 즐기며 선비의 정신과 삶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 K-문화 테마파크다.

선비세상은 겉과 속이 다르며 겉만 보면 여는 한옥마을처럼 보이지만 한옥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각 촌의 테마에 맞는 체험과 관람 공간이 배치돼 있고 거의 모든 콘텐츠들은 첨단매체를 통한 인터렉티브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선비가 그렸던 구구소한도와 난을 터치스크린으로 그려보고, 풍속화속에 나의 모습을 담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영주 도령이 진정한 선비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18m 길이의 전통인형극(오토마타)도 관람 할 수 있다.

또한 3개의 벽면을 가득 채워 심장을 압도하는 미디어 아트 작품은 선비가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수묵화처럼, 때론 현대미술처럼 다양한 영상으로 표현돼 있다.

뿐만 아니라 선비들이 즐겨 마시던 차문화와 예절을 운치 있는 한옥에서 체험해보는 ‘다도체험’과 선비가 늘 가까이 했던 문방사우 중 하나인 한지를 전통 제조방식을 응용해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는 ‘한지뜨기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신선한 추억이 된다.

전국에 한옥마을이나 전통관련 전시관이 많지만 선비의 삶과 정신세계를 속속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설로는 단연 돋보이는 곳이다.


▲풍류와 테마가 있는 선비세상 음악 공연.

선비세상을 풍류와 음악으로 물들일 특별한 공연도 진행된다.

한옥에서 즐기는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인 ‘풍류한마당’과 뮤지컬, 재즈, 클래식, 팝 등을 테마로 하는 뮤직콘서트도 진행된다.

선비세상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계획하고 있어 경북의 대표적인 문화 크리에이티브 테마파크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비세상에는 힙한 선비들이 살고 있다.

선비세상만의 또 하나의 특별한 이벤트가 있으며 힙하고 잘생긴 6명의 ‘힙선비 크루’다.

6개의 촌별로 특색 있는 한복을 갖춰 입은 힙선비들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사진도 찍고 소통을 하며 관람객들이 마치 타임슬립을 해 과거로 돌아간 듯 한 재미를 준다.

또한 아이돌 공연을 보는 것처럼 힙선비들의 K-POP 댄스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전과 오후 2번, 전통적 문화에 현대적 코드가 어우러진 ‘퍼포먼스 퍼레이드’가 선비세상을 흥겹게 뒤 흔든다.

한국 전통 악기와 라틴 악기가 함께하는 타악 퍼포먼스, 한국적 프리댄스 퍼포먼스, 12발 상모 등의 전통 퍼포먼스팀이 선비세상 일대를 돌며 흥과 멋을 더한다.

이때 힙선비들이 컬러풀한 색상의 캐릭터 풍선을 나눠주며 관객들과 퍼레이드를 함께 즐긴다.

힙선비와 퍼포먼스 퍼레이드는 주말 및 공휴일마다 만날 수 있다.


▲9월3일 선비세상이 열린다.

개장일에는 개장식을 비롯해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9월 한 달 주말과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공연 및 각종 이벤트, 추석세시풍속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개장준비와 전방위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자세한 소식은 시 홈페이지, 선비세상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남서 시장은 “한옥과 나무 그늘 사이를 거닐다.” 한옥의 문을 열고 대청마루에 올라 작은 방문 안으로 들어서서 첨단기술을 통해 21세기 선비가 돼보는 경험은 자연스레 선비정신의 가치를 새기게 한다.”고했다.

이어 “부모님을 모셔도 좋고 엄마와 함께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또는 연인들이 방문해도 좋은 선비세상은 영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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