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면 소주방 여주인 살해·방화) 사건발생 36일만에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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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송면 소주방 여주인 살해·방화) 사건발생 36일만에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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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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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아난 공범 추적중
 
 미궁에 빠졌던 대송면 소주방 여주인 살해·방화 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사건발생 36일만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4일 소주방 여주인을 살해하고 방화를 저지른 하모(37)씨에 대해 강도살인 및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했으며 달아난 공범 차모(33)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27일 새벽 3시 15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소재 모 소주방에서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품 700여만원을 훔쳤으며 증거를 없애기 위해 소주방에 불을 지른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금목걸이 등의 장물처리경로와 현장 주변의 CCTV에서 피의자의 인상착의 일부를 확보해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하씨를 검거했다.
 포항남부서 강력4팀(팀장 진윤식 경위)은 증거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처음에는 원한·치정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주변 인물과 단골손님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해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이때 진팀장은 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보기 시작했으며 탐문수사 중에 공통적으로 언급되던 흰색 차량에 초점을 맞춰 사건 현장 인근의 모든 CCTV 자료와 렌트카 등에 대한 끈질긴 조사를 펼쳐, 지난 3일 오후 8시 20분께 경남 의령읍의 모 모텔에서 하씨를 검거했다.   /문상환기자 shmoon@



 
 
      
 
 
    “처음엔 캄캄…잡고나니 홀가분”
 
  
      진윤식 경위 인터뷰
 
 
 “처음 사건을 접했을때는 앞이 캄캄했습니다. 또 미제사건 하나 생겼구나 하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처음 수사가 진행됐을 때는 단순한 원한관계에 의한 치정사건으로 보고 주변인물과 단골손님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지만 한달이 넘도록 이렇다할 단서하나 확보하지 못하자 진 경위는 원한관계가 아닌 외지 면식범의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보고 수사방향을 바꿨다.
 포항지역 렌트카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건 다음날 반납된 차량 가운데 이용자의 주소지가 대송면으로 된 것부터 찾았다. 수사팀은 지난해 12월 진주교도소에서 출소한 차모(33)씨를 찾아냈고, 차씨가 복역할 당시 면회했던 인물 가운데 공범 하모(37)씨를 찾아내 수사는 활기를 띠었다.
 사건발생 36일만에 경남 의령에 잠적해 있던 하씨를 검거한 진 경위는 “그동안 밤낮으로 고생한 직원들에게 그 공을 모두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상환기자 sh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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