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 안정-농어촌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
경북도의 재정지출 규모가 경북도청 개청이래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경북도는 17일 금년도 1회추경 4조 8137억원보다 5905억원이 늘어난 5조 404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도가 편성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보다 5584억원이 증가한 4조 6578억원 특별회계는 321억원이 증가한 7464억원 규모로서 경북도 개청이래 재정규모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도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서 국제경제상황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단정적으로 낙관할 수 없고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을 감안, 안정적인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재정지출 확대기조의 유지가 필요하다는 것.
또 하반기에도 추경을 통해 재정지출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특히, 서민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 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을 꾀한다는 것.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여건 개선, 녹색성장을 위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 농산물 수출촉진 지원 등을 통한 농어촌 경쟁력 강화사업 등에 재원을 적절히 배분했다고 투자계획을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서 “내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액, 중앙지원사업 추가 확보에 따른 도비 부담분 증가, 지난 3월 조기추경에 따른 가용재원 부족, 경기위축으로 인한 지방세 징수 저조 등으로 그 어느 추경편성보다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