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기업 구입·발행금액 다양성 성과
포항지역 재래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죽도시장 사랑권·온누리·희망근로 상품권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 이용률이 크게 늘어 완전히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죽도시장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청과 전국상인연합회가 발행한 온누리상품권과 죽도시장 사랑권, 새마을금고가 발행하는 희망근로 상품권의 월 현금 교환액은 5000만~7000만원에 이른다는 것.
특히 지난해부터 지자체, 기관단체, 기업들이 재래시장 살리기 차원에서 구입한 죽도시장 사랑권, 온누리상품권 등의 이용률이 크게 늘었고, 올들어 공공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희망근로 상품권의 이용률도 크게 늘고 있다는 것. 또 발행금액이 1000원, 5000원, 1만원권 등 3개 종류로 다양한 것도 이용률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포스코건설이 죽도시장사랑권 2000만원, 온누리상품권 500만원어치를 구입한데 이어 현대제철이 온누리상품권 1400만원어치, 대한교보생명이 온누리 상품권 300만원어치를 각각 구입했다. 여기에다 경북도가 60억원을 투입해 공공근로자들에게 희망근로 상품권을 지급했다.
죽도시장상인연합회는 매주 화요일마다 시장내 점포를 상대로 3개 상품권에 대한 현금교환을 실시하고 있는데 한번에 대략 500만~700만원이 회수돼 월 평균 죽도시장에서 이용되는 상품권은 5000만~7000만원 정도로 보고 있다. 상품권에 대한 현금교환은 죽도시장 사랑권과 온누리는 새마을금고, 희망근로상품권은 농협에서 교환해 주고 있다.
죽도시장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이 이젠 현금이나 마찬가지여서 완전히 정착됐다”며 “죽도시장 사랑권상품권 발행을 내년부터 중단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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