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통해 잠정 집계한 결과, 이번 강진에 따른 쓰나미로 인해 미국령 사모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했다”고 밝혔다.
숨진 사람은 현지 원양어선협회장인 이인생(62)씨와 40대의 신미자(여)씨며 신씨의 둘째 딸 우모양이 실종된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사모아 전체에서 (한국 시각)오늘 오전 현재까지 20여 명이 숨지고 100여명 가까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호놀룰루 공관에서 현지 영사협력원을 통해 현지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현지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현지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사망자의 시신 확인과 장례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령 사모아에는 234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사모아에는 한국 교민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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