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치료 재료비 `뻥튀기’
  • 경북도민일보
요실금 치료 재료비 `뻥튀기’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기관 비용 부풀려 신고 부당이득 챙겨
 
 의료기관들이 요실금 치료 재료를 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부풀려 신고해 부당이득을 챙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11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요실금 치료재료 적발현황 및 자진신고 추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의료기관 총 59곳이 총 24억9500만원을 부당청구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에는 의료기관 11곳에서 10억5700만원을, 2007년 7곳 2억7600만원, 지난해 33곳 10억2000만원, 올해 1-7월 8곳 1억4200만원을 부당청구해 각각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또 2006년 9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요실금 청구 의료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 17곳 가운데 16곳에서 실거래가 위반 등 부당청구를 적발했다.
 요실금 치료재료비가 보험급여에 처음 적용된 2006년에는 조사대상 의료기관 1013곳 가운데 648곳(61.7%)의 부당이득금 총 60억6900만원이 환수조치됐다.
 2006년까지 요실금 치료재료는 종류별로 77만-102만원이 실거래가로 신고됐는데 보건당국의 현지조사를 통해 2007년에는 실거래가가 일괄적으로 55만원으로 인하됐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영희 의원은 “의료계 현장에서는 요실금 치료재료 뿐 아니라 다른 치료재료에도 거품이 끼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자신신고를 하지 않은 365곳은 현지조사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자진신고한 기관과 차별화를 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