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김종주 교수,한우 유전적 고유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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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김종주 교수,한우 유전적 고유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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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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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트리 앞에서 한우의 유전적 고유성을 설명하고 있는 김종주 교수.
 
 
 영남대 생명공학부 김종주 교수(42)가 농림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 미주리주립대 테일러 석좌교수(Jeremy Taylor)팀과 공동 연구한 한우의 유전적 고유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논문이 미국국립과학지(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SA)에 실려 국제적 공인을 받았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한우 등 전 세계에 분포하는 소 48품종의 유전정보를 진화론적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한우가 미국, 호주, 유럽,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품종과는 물론 가장 가까운 근연관계를 지닌 일본 화우와도 확연히 구분되는 유전적 고유성을 지니고 있음을 밝힌 `진화트리’를 완성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가축연구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체의 모든 염색체에 퍼져 있는 5만 여개 DNA마커(SNP, 단일 염기돌연변이)를 포함한 소 유전자 칩(chip)을 분석함으로써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통상의 가축연구는 대부분 개체의 염색체 일부에서 추출한 DNA마커만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해온 상황이다.
 이번에 완성된 진화트리는 약 1만 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각 지역별로 진행된 야생원우(Bos primigenius, 오록스)의 가축화에 대한 기존 학설을 유전정보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재확인하고 있다.
 진화트리는 특히 한우가 한반도지역에서 한민족과 함께 우리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진화돼 왔으며 독특한 유전적 특성을 지닌 우리 고유의 품종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 21일 발간된 미국국립과학지(PNA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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