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가 자유형 200m 세계 기록을 빼앗아 간 파울 비더만(23·독일)에게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AFP 통신은 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올림픽 영웅 펠프스가 비더만을 상대로 복수에 나선다. 둘은 오는 14일과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쇼트코스(25m) 월드컵에서 격돌한다”고 밝혔다.
펠프스는 지난 7월 로마에서 개최된 200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우승을 비더만에게 내줬다.
당시 비더만은 결승에서 1분42초00에 레이스를 마쳐 펠프스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세계 기록(1분42초86)을 갈아 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옆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던 베이징올림픽 8관왕 펠프스는 개인 최고 기록에도 못 미치는 1분43초22에 골인, 은메달에 그치며 월드 챔피언의 자리를 비더만에게 내줬다.
펠프스는 이번 쇼트코스 월드컵에서 자유형 200m와 접영 200m, 배영 200m, 개인혼영 100m와 200m 등 다섯 종목에 출전한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