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약용작물개발센터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전체 전력 약 12% 충당...연 1862만원 절감 효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가 전국 최초로 약용작물의 재배면적 확대와 우수 품종 보급의 일환으로 신설한 약용작물개발센터를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설치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5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 9900㎡ 부지에 연면적 1833㎡ 규모로 약용작물개발센터를 조성하면서 시간당 최대 31.6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결과 지금까지 7322kw/h의 누적 발전량으로 사무실 전체 전력의 약 12%를 충당할 수 있어 연간 1862만원의 전기료 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탄소배출량도 2만6433㎏ 감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 본 시스템 가동으로 30년생 소나무 2221주의 CO2 흡수 효과는 물론 약용작물개발센터 전기 단전 시에도 자체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종자, 종근의 영구보존에 필요한 적정온도 유지가 가능해 약용작물 유전자원 영구보존시설을 운영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용작물과 배기섭 과장은 “시간당 발생되는 전력으로 형광등은 1000개, 가정용 일반 선풍기는 700대를 각각 가동할 수 있는 양으로 센터의 경상경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용작물개발센터는 유전자원보장실을 비롯 실험실, 홍보관, 작업창고, 유리온실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약용작물의 재배면적 확대는 물론 생산농가의 우수 품종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안동이 약용작물 재배 주산지로 명성을 떨칠 수 있는 모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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