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회장 최영우)와 대구은행(행장 하춘수)은 11일 오전 포스코국제관에서 허태균 교수(고려대 심리학과) 초청 `의사결정에서의 위험관리-후회관리’를 주제로 제7회 포항CEO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영우 포항상의 회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박승호 포항시장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 및 CEO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허교수는 현대사회가 더욱 복잡하고 다양화되면서 개인소비는 물론 기업경영에서도 선택에 직면하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게 됨에 따라 선택에 따른 후회관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기업경영의 위험관리방안으로서 후회관리(Regret Management)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개인은 물론 기업의 CEO들도 과거 선택과 관련해 후회한 경험이 있어 선택을 두려워하고 선택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심리학적인 연구결과로는 선택을 하지 않음으로서 후회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고 지적하고 기업CEO들은 적절한 후회관리를 통해서 보다 나은 경영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후회를 더 강하게 경험하고 빨리 극복해야 하고 이를 통해 행동을 고치고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이용해야 하며, 기업은 후회관리를 통해 직원들에게 실패할 기회를 줌으로서 좀 더 주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유익한 감정이고 후회가 없다면,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므로 더 나빠졌을 상황을 가정해보고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지 말고 후회에 대해 즉각적으로 행동하라고 주문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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