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영덕,울진,경주 등 경북 동해안 4곳 시군에 이틀째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고, 동해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부터 강풍이 내습한 경북 동해안 지역은 11일 초속 19.7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다. ▶관련기사 4면
이같은 강풍과 세찬 풍랑으로 포항-울릉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어 울릉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또 하루 10회 운항하는 포항-김포간 항공편도 전면 결항돼 시민들이 열차와 고속버스 등을 이용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밖에 포항 등지 곳곳에서 정전사고와 간판이 날리고 항포구에 정박된 어선이 파손됐다. 농촌에는 비닐하우스가 찢겨나가는 피해가 속출했다.
포항북구청은 정전사고로 `새올’이 2시간 동안이나 작동을 멈춰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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