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유럽 강호와 올해 최후의`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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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유럽 강호와 올해 최후의`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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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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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오늘 밤 세르비아와 올해 마지막 A매치 대결
亞최다 무패행진 타이기록(28경기) 도전…해외파 마지막 점검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국가로는 타이기록인 A매치 28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세르비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지난 15일 덴마크와 평가전에 이어 유럽에서 유럽 팀과 치르는 두 번째 평가전이자 한국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A매치다.
 허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의 무패행진은 어느덧 27경기까지 이어졌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기 전까지는 아시아 팀을 상대했지만 이후 파라과이(1-0 승), 호주(3-1 승), 세네갈(2-0 승)에 이어 허정무호가 출범한 이래 처음 경험한 유럽 원정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 태극전사들의 자신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게다가 대표팀이 세르비아에 이기거나 비기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다 경기 연속 무패행진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1978∼1979년 한국이 세운 28경기 무패행진(24승4무)이 최다기록이다.
 한편 이번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주축 미드필더 김정우와 기성용이 떠난 중원을 책임질 대안을 찾는 것이다. 허 감독은 “김정우와 기성용도 주전 경쟁을 계속 해야 하지만 이번 세르비아와 경기는 이들을 뒷받침해 줄 조커를 고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 지 중점을두겠다”면서 “일단 김남일(고베)과 조원희(위건)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서는 측면 미드필더인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중앙으로돌리면서 대표팀의 기본 틀인 4-4-2 대신 4-2-3-1 포메이션으로 세르비아를 공략할 수도 있다.
 또 허정무 감독은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까지는 해외파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그리고 K-리그 팀의 비시즌인 내년 초부터는 국내파들 위주로 대표팀 소집훈련을 진행하면서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멤버들을 마지막으로 골라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르비아와 평가전은 해외파들로서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시험대인 셈이다.
 허 감독이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을 위해 호출한 해외파는 부상 등 소속팀의 요청으로 빠진 박주영(AS모나코)과 김동진(제니트)을 제외하고 총 9명이다.
 물론 K-리거들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외파들에게는 특히 이번 세르비아와 경기가 허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둘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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