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시들지 않는 생화’ 장밋빛 미래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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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시들지 않는 생화’ 장밋빛 미래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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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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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봉화꽃내플라워영농조합법인 대표와 김태협 나무트레이딩 대표는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존화’(preserved flowers)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영농조합법인 `보존화’ 기술 협약…화훼중심지 기대
 
 봉화지역의 한 영농조합법인이 생화와 같은 꽃을 2년 이상 보존하며 감상할 수 있는 `보존화’기술 이전을 받아 높은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봉화가 수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꽃내플라워영농조합법인(대표 박지훈)과 나무트레이딩(대표 김태협)은 지난 20일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박만우 소장을 비롯한 농촌진흥청 화훼과 유은하 연구사, 박노욱 경북도의원, 황재현 봉화군의원, 봉화군화훼협의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보존화’(preserved flowers)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 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라 불리는 보존화는 생화 그대로의 형태와 질감으로 2년 이상 보존할 수 있는 꽃으로 보존기술은 농촌진흥청과 나무트레이딩이 최근에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보존화는 현재 일본, 유럽, 미국 등지에서 대중적 소비가 늘고 있고 특히 일본은 절화시장의 약 10%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연간 약 3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을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부 수입해 유통되고 있으나 백화점에서 1송이에 1만원 이상 판매돼 가격이 비싸 대중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런 점을 감안 농촌진흥청과 나무트레이딩이 공동개발에 나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존화 제작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봉화꽃내플라워영농조합법인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련 기술을 이전 받아 꽃꽃이, 방향제, 장식 등 다양한 용도의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상품화 생산은 물론 화훼 협의회와 협력해 농업소득과 연계 부가가치를 높이고 인근 대규모 시장인 일본 수출품으로 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협 대표는 “보존화는 기존의 생화보다는 부가가치가 높고 신규 아이템으로 일본에서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보존화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작은 산골 지자체인 봉화에서 기술이전 및 일본 수출을 위해 일본 등지을 돌며 시장조사 및 현지인들과 접촉을 하고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또 농촌진흥청 유은하 연구사는 “앞으로 봉화꽃내 플라워 영농조합법인의 보존화 산업화 지원은 당연한 일이며 이로 인해 봉화가 화훼시장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만우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보존화가 일본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지난해 3월 일본 오사카를 다녀오면서 확인했고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확대되리라고 믿었는데 우리 봉화가 그 중심에서 앞장서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계기로 체계적인 화훼가공산업을 육성해 전국 화훼생산과 수출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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