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본·실시 설계, 2012년 완공…입지 3곳 거론
대구지역 문학계를 중심으로 필요성이 제기돼 온 대구문학관 건립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대구문학관 건립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3억원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를 반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상화 이상화, 빙허 현진건, 고월 이장희 등 지역이 배출한 걸출한 문인들의 흔적과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문향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자는 취지이다.
부지는 대구 스타디움 인근 대구 시립미술관 옆이나 앞산공원관리사무소 주변, 두류정수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가능한 한 시 소유 부지 중에서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부지면적 1만㎡, 건축 전체면적 5천㎡ 정도로 건립되며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1년 착공하고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땅값을 포함해 15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대구문학관은 자료보존실과 전시실, 작가창작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학관이 조성되면 지역 문학의 발자취를 보존하고 문학도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 접근성과 문화관광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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