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800건 접수…근육통 등 경미한 증상
전국 초·중·고생 백신 예방접종률 40%
전국 초·중·고교생에 대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3주째에 접어들었지만, 애초 우려와 달리 별다른 이상반응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4일 전국의 일선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일제히 시작된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 40% 안팎에 이르는 가운데 교육청별로 적게는 수십 건에서 많게는 1000여건이 넘는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가장 많은 1800여명의 학생이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15명은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부작용의 대부분은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가벼운 두통, 어지럼증, 손발 떨림 등 가벼운 증상이라는 것이 현지 교육청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선 교육청은 접종이 이뤄지는 학교에 병원 응급차를 대기시키고 접종을 마친 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구교육청 학교보건담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한 학생은 1시간 이상 교내에 머물도록 해 관찰한 뒤 귀가시키고 있으며, 학부모에게도 특이증상이 있으면 즉시 학교와 교육청에 신고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