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형곡동에 희한한 모양으로 자란 '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미 소재 식당 정원서
색다른 모양`박’발견
구미시 형곡동에 소재한 `참나무 장작 바비큐 옛골 토성’ 정원에 희한한 모양으로 자란 `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은 도로와 인접한 주차장을 분리하기 위해 설치된 철조망 사이에 끼인 채 자라 오리 모양 비슷하지만 보는 사람바다 다르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옛골 토성 김오식 대표는 “이 박을 보면 ,금오산의 정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살아남기 위해 환경에 따라 변한 강한 모습을 보니 분명히 금오산의 정기를 받은 것이 틀림없을 것”이라며 감탄하며 자랑했다.
`박’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흥부전’에서는 흥부가 제비를 구해준 대가로 박씨를 얻어 심어 부자가 되고, 또한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의 신라편에는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가 박에서 나왔다는 기록 등이 있으며, 백과사전에 의하면 청색 줄기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건을 감으면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콩팥 모양이며 잎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다. 흰색 꽃이 7~9월 사이에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핀다.
한 개체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피는데, 수꽃에는 긴 꽃자루가 있으나 암꽃의 것은 짧다. 꽃은 통꽃이지만 꽃부리가 5갈래로 갈라졌으며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진다. 열매는 둥글고 큰 장과로 지름이 30cm가 넘기도 한다. 열매의 과육은 희고 두꺼우며 열매가 익으면 껍질이 단단해진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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