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성남 징크스’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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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성남 징크스’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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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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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원 1골·고기구 2골 맹활약…3-2 역전승
 
포항이 통합우승을 꿈꾸는 성남을 울렸다.
포항스틸러스는 23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천마와의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6차전에서 황재원과 고기구의 릴레이골 활약에 힘입어 `포항킬러’ 성남을 3-2로 잡고 상승세를 탔다.
포항은 전반 성남 모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6분 황재원의 첫골에 이어 고기구가 그림같은 2연속 골을 작렬시켜 승전가를 울렸다.
포항에게 갑작스런 역풍을 맞은 성남은 총공세에 나섰으나 후반 44분 네아가의 추가골에 그쳤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후기리그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통합순위는 변함없이 선두 성남(승점 39점)에 이어 승점 33점(9승6무4패)으로 2위자리를 지켰다. 또 최근 홈 3연승의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무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성남은 김상식, 모따, 우성용, 조병국 등 A급 선수들이 총출동했으나 승점을 챙기지 못한 채 하향세를 계속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다.
포항은 특히 올시즌 성남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올시즌 2전2패를 기록중인 터라 이날 승리가 값졌다.
성남은 이따마르와 김두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채 치렀지만 전반 30분 모따가 프리킥 골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들어 성남을 매섭게 몰아붙였고 후반 6분 황진성의 코너킥을 받은 황재원의 헤딩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6분 후에는 확실한 포항의 공격페이스였다.
박원재의 패스를 받은 고기구가 페널티지역 좌측지점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든 것이다.
고기구는 후반 42분 또 한골을 추가해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성남은 후반 44분 네아가의 만회골로 3-2까지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포항전적(23일)
포항 스틸러스 3(0-1 3-1)2 성남 일화
△득점 = 황재원①(후6분) 고기구⑥⑦(후12분.후42분.이상 포항) 모따④(전30분)네아가③(후44분.이상 성남)
 
 /여정엽기자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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