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7거래일 만에 내렸다.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혼조를 보인 영향으로 다른 아시아권 증시도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30%) 내린 1627.78에 거래를 마쳤다.
1.87포인트(0.11%) 내린 1,630.78에 개장해 1630을 중심으로 등락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1630선을 지키지 못했다.
외국인이 1271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526억원, 개인은 4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1.10포인트(0.23%) 내린 485.94에 마감하면서 7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0.01% 오름세에 그쳤고 유럽의 주요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해외시장 혼조에 대만 가권지수(-0.09%), 일본 닛케이지수(-0.27%) 등도 부진했다.
무엇보다 단기간 급등한 영향으로 조정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6거래일간 코스피지수는 108포인트, 코스닥지수는 35포인트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1.8원 오른 1,15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달러 수급이 균형을 이룬 가운데 환율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어 변동폭을 키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증시조정 등으로 채권값은 올랐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연 4.70%를 기록했고 3년 만기 물은 0.04%포인트, 1년 만기 물은 0.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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