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국토 공간정보의 위치기준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세계측지계로 바뀐다.
국토해양부는 국토공간에 대한 세계 기준의 위치기반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모든 공간정보의 위치기준을 세계측지계(지구 중심점을 좌표계의 원점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로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위치기준은 지난 100여년간 도쿄측지계를 사용해왔으나 GPS와 호환되지 않아 좌표 변환에 따른 오차가 많았다.
세계측지계를 사용하면 GPS에서 제공하는 위치정보를 변환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좌표 변환에 따른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위치기준 변화로 도쿄측지계와 비교해 평면좌표가 남동쪽으로 약 365m(위도 +10초, 경도 -8초) 이동하게 된다.
마라도 남단의 경우 북위 33°06′32″, 동경 126°16′15″에서 북위 33°06′43″, 동경 126°16′07″로 위치가 바뀐다.
정부는 현재 도쿄측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지적도는 향후 전환 작업을 거쳐2020년부터 세계측지도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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