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수재이용사업 전국 첫 민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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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하수재이용사업 전국 첫 민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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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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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여억 투입… 롯데건설 BTO방식 피맥`적격’판정
 
 포항시가 1200여억원이 투입될 하수처리장 하수재이용(일명 물처리)사업을 전국 첫 민간투자로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롯데건설(가칭 P-Warers)이 지난 10월 제안한 포항 하수처리장 하수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에 대해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관리투자센터인 피맥(Pimac)이 `적격하다’는 검토결과를 최근 시에 통보해 왔다는 것.
 이에따라 시는 이달중에 제안자인 롯데건설에 이같은 검토결과를 통보하고 제3자 제안공고안을 기획재정부 산하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의뢰할 예정이다. 시는 투자심의가 완료되는 내년 2월 제3자 제안공고를 낸 뒤 늦어도 9월 이전에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자가 선정되면 10월부터 공사에 착수, 2012년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당초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했다가 포기하는 바람에 시가 지난 7월 롯데건설을 주간사로 재 선정해 제안서를 받았다.
 롯데건설은 최초 제안서를 통해 총 사업비 1324억원(정부보조금 794억, 롯데건설 609억원)을 투입해 BTO방식(민간 투자자가 수익성 여부를 책임지는 것)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피맥은 롯데건설이 제안한 사업비 1324억원보다 적은 1271억원의 의견(실행 대안)을 내놓아 롯데측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피맥은 롯데측이 실행 대안(1271억원)이하의 사업비로 제안해야만 공개입찰시 우대점수 1%의 가산점을 부여하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우대점수는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포항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10만여t의 하수를 정화시켜 포스코(80%)와 철강공단업체(20%)의 공업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사용료는 t당 500원(수자원 공업용수 t당 620원)에 불과해 사용업체들의 용수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전국 19개 지자체가 BTO방식의 하수재이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롯데건설)의 제안서가 피맥으로부터 가장 먼저 적격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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