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늘’금융범죄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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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그늘’금융범죄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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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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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보험사기·불법사금융·전화금융사기범 2만2081명 검거
 보험사기 3844건에 1만1545명 적발…작년동기比 406% 증가

 
 경찰이 7월부터 11월말까지 실시한 보험사기와 불법사금융, 전화금융사기 등 3대 금융범죄 집중 단속에서 1만113건에 2만2081명을 적발, 이 중 62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보험사기는 3844건에 1만1545명(구속 179명)이 입건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인원보다 무려 406%나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고의 교통사고를 내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하는 자동차 보험사기와 허위 입원확인서나 진단서를 발급하고 보험금을 과다 청구하는 병·의원 보험사기 등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고리사채 등 불법사금융 사범은 3952건에 7234명(구속 88명)이 검거돼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불법대부업이 63%(4555명)로 가장 많았고 유사수신행위 23%(1629명), 다단계 행위 14%(105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또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전화금융사기 사범을 2318건에 3302명(구속 356명) 입건했다.
 경찰은 단속 기간 금융감독원 등과 협조해 7월부터 현금인출기에서 경고방송이 나오게 하고 TV에 공익광고를 내보내는 한편 외국발 사기전화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국제전화 표시 서비스를 실시하도록 하는 등 예방에도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1079건에 달하던 전화금융사기 사건을 11월 284건으로 급격히 줄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불황이 이어지면서 금융범죄가 여전히 활개를 칠 것으로 판단하고 지방청별로 전담수사팀을 만들어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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