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유전자를 지닌 꿀벌 종봉인 `예천 1호’ 생산이 본격화된다.
예천군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꿀벌 품종 유전자 기술개발에 나서 2011년까지 꿀과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등을 대량 생산하고, 질병 저항성이 높은 국내 우수 꿀벌 종봉을 생산하기로 했다.
군은 최근 `꿀벌품종 유전자 진단기술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예천 1호’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방향을 설명했다.
`유전자 진단기술’은 앞으로 예천군에서 생산된 종봉의 유전적 차이, 순도 유지, 품종의 퇴화 정도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판단하는 방법으로 도입돼 우수 꿀벌 품종을 선발하고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천군에서 개발한 꿀벌 종봉 8개 품종의 샘플 및 유전자 차이, 꿀벌 초위성체 마커의 선발 및 효율성 분석, 꿀벌 품종별 유전자 진단 마커판별 기술 등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군은 그동안 이상기온과 환경오염, 꿀벌의 잡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4만 양봉농가에 우수한 종봉을 공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꿀벌 육종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김수남 군수는 “국내 처음으로 꿀벌육종센터를 설립했고 중국 길림성 양봉과학연구소, 농촌진흥청과 기술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 종봉 생산에 노력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1, 2년내에 우수 종봉인 ’예천 1호`를 생산해 국내 양봉농가들이 비싼 가격에 종봉을 수입하거나 잡종 퇴화된 종봉 사용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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