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빈부두가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설치된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市, 64억 투자… 1단계 1.29㎞ 구간 마무리
산책로 등 이국적 정취 물씬
수십년 동안 담과 창고 등 도심 흉물로 방치돼 온 포항 동빈부두가 포항시의 정비사업으로 확 달라졌다.
포항시는 동빈내항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추진해 온 동빈부두 1단계 1.29㎞ 구간 정비공사를 21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동빈부두 도로변에는 녹지농간과 자전거도로, 목재데크, 산책로가 조성됐고 종려나무와 후박나무, 소철 등 상록수가 심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또 야간에는 동빈큰다리 옆으로 파고라와 조형소나무 등이 LED조명 불빛과 조화를 이루면서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1962년 개항한 동빈내항은 도심 발달로 형산강 물길이 끊기고 바다를 가로막은 담과 각종 창고, 컨테이너, 어망·어구 등이 난립하면서 부두환경이 극도로 악화됐다.
시는 1단계 정비에 이어 2단계로 수협에서 포항항만청간 400여m 구간 정비와 위판장, 급유탱크 철거 등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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