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방폐장 건설·운영 변경 허가… 경주시, 임시사용 승인 “글세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2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경주 방폐장 건설·운영 변경을 허가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방폐장 건설이 30개월 늦어짐에 따라 포화상태에 달한 울진원전의 방폐물을 방폐장 완공때까지 먼저 건설된 인수저장건물에 임시저장하기 위해 변경허가를 교과부에 신청했었다.　방폐장 내 지상시설인 인수저장건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교과부의 허가 외에 경주시의 임시사용승인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따라서 경주시와 주민들이 방폐장 준공이 늦어지는 만큼 방폐장의 안전성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는 인수저장건물을 우선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인수저장건물에 방폐물을 보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방폐물관리공단 관계자는 “교과부의 허가가 났지만 경주시에 건물 임시사용승인신청을 하는 시점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방폐장 안전성 검증 조사단의 결과가 나온 뒤에 신청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