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역 딸기하우스농가에 정전사고로 농가피해가 발생,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고령군 쌍림면 딸기 주산지인 딸기 하우스에 정전사태가 발생, 땀흘려 지은 딸기가 냉해를 입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6일 밤 12시30분부터 27일 오전 9시20분까지 9시간 동안 딸기재배 3농가에 정전으로 인해 한창 출하중인 13동의 딸기가 냉해를 입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한전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정전사고로 인한 피해 농민 이맹수(58)씨를 비롯한 3농가(13동, 9917㎡)는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유지 관리 소홀 등으로 전기가 끊어지면서 딸기 농가에 엄청난 피해를 예상된다”며 “한전측이 피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농민 백종철씨는 “7년 전 2002년 4월에 한전측의 중과실로 인해 쌍림지역 딸기재배농가 정전 피해로 21억원의 피해를 봤다”며 “또 이런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전선 유지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한전 관계자는 “이번 정전사고는 전선 노후로 끊어지면서 정전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피해농가 상대로 정확한 조사를 실시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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