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저동항 해상 노출암(일명 작은북저바위)에 등표가 28일 설치됐다.
이 등표는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선박의 안전항로를 유도하기 위해 국비 11억원을 들여 만든 것이다. 등표가 세워진 노출암 일대는 최근 어선 2척이 좌초하는 등 해양사고가 자주 발생해 울릉도 어민들이 항상 불안해 했다.
이곳에 설치된 등표는 불빛을 20km까지 비춰준다. 또 자동발신장치(레이콘)가 설치돼 농무 등으로 시계가 나쁠때도 안전항해를 유도해 저동항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이 해양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등표 상부엔 울릉도를 상징하는 천연기념물 `흑비둘기 조형물’을 설치해 천혜의 저동항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울릉의 또 다른 명소로 부상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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