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고아, 美집단이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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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고아, 美집단이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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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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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이동 `오페라시옹 페드로 판’ 복사판
 
 아이티의 비극 속에서, 반세기전 미국 마이애미의 가톨릭 교회가 주축이 돼 쿠바 어린이 1만4000명을 미국으로 집단이주시켰던 `오페라시옹 페드로판’의 복사판인 `오퍼레이션 피에르 팬’이 태동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7일 전했다.
 지진 참사에 부모와 집을 잃은 아이티 어린이 수천 명을 미국의 플로리다로 집단이주시켜 보호·양육하는 계획이 1960년대 초 `오페라시옹 페드로 판’을 주도했던 가톨릭의 마이애미 대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
 `페드로 판 닷 오르그’에 따르면, 쿠바에서 카스트로 공산정권이 세워진 후 1960년 12월부터 추진된 `오페라시옹 페드로 판’은 플로리다로 도피한 쿠바 난민 가운데 무연고 아동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페드로’라는 이름의 15세 소년의 이름을 딴 것이다.
 비밀리에 진행돼 뒤늦게 존재가 알려진 `오페라시옹 페드로 판’을 통해 쿠바의 부모가 공산주의를 피해 미국에서 새 삶을 살도록 아이들만 보낸 쿠바 아동은 약 2년간 1만4048명에 이르렀다.
 이들 중 상당수는 도착한 공항에서나 나중에 부모·친척들과 재회했고 나머지는 가톨릭 자선단체 등의 보살핌 속에 미국 사회에 정착했다.
 `피에르 팬 작전’도 무연고 아이티 어린이들을 남 플로리다로 집단이송해 임시 보호시설에 수용했다가 양부모를 찾아주든지 아이티의 가족들과 재회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작전은 아직 미국 정부의 승인과 자금을 기다리는 단계이지만, 플로리다의 사회복지 당국과 교육 당국은 교회 측과 협력하에 발 빠르게 움직여 이미 임시보호시설 후보지를 마이애미 인근 등 4곳에 물색해뒀다. 또 이 지역에서 상당한 크기인 아이티계 이민사회도 지원을 약속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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