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공연으로 장소에 맞게 창작…소외계층 주민 호응
포항시립연극단이 마을회관 사랑방에서 연극 공연을 하는 모습.
사랑방 연극 `고개를 넘으면(김삼일 작, 연출)’은 새마을 코믹극으로, 한 마을에서 가족과 가족 그리고 주민들 사이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노래와 동작 중심의 연극이다.
1월 21일 동해면 중산리, 25일 호미곶면 강사1리, 26일 강사3리, 27일 구룡포읍 석병2리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읍면지역 마을회관의 사랑방을 중심으로 공연되고 있어 주민들에게 신바람 나는 분위기를 조성해 생활에 윤활유 역할을 해 주고 있다.
포항시립연극단이 농어촌 부흥운동을 위해 마련한 이번 연극은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병약자와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각 리, 동 마을회관 사랑방에까지 직접 찾아가 공연하기로 하고 그 장소에 맞는 연극을 창작을 해서 공연하게 됐다.
그런데 예상 외로 소외계층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배우와 주민들이 한 방에 앉아 함께 연극을 하다보니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돼 열정의 분위기가 더욱 높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공연했던 곳은 포항시 구룡포읍 성동리와 호미곶면 구만2리와 구만1리, 강사2리, 송도동 딴봉에서 공연을 했다.
김삼일 상임연출자는 “농어촌 사랑방 연극은 농어촌의 문예부흥운동으로써 영일만 르네상스(부흥, 재생)운동과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연중 지속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의 011-813-3131.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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