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든든한 아역연기자들 별도 따다주고 싶어”
  • 경북도민일보
최정원 “든든한 아역연기자들 별도 따다주고 싶어”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도초과’된장녀→입양동생 5명과 살아가는`억척 언니’로 인기 
“촬영 힘들어도 동생들 덕분에 힘나… 가장 되어가는 모습 감동”
 
 “촬영하다 새벽에 졸고 있으면 아역 연기자들이 안쓰러워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하겠다고 나서요.”
 SBS 월화극 `별을 따다줘’에서 `억척 언니’ 진빨강 역을 맡아 거친 연기를 소화해내는 최정원<사진 왼쪽>은 맡은 캐릭터에 푹 빠져 있었다.
 19일 경기도 일산 SBS에서 열린 `별을 따다줘’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쉬는 날 없이 녹화를 진행하지만, 아역 연기자들 덕분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이 드라마에서 느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이는 계속 업고 연기해야 하니 특히 애착이 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이가 `별을 따다 달라’는 의미로 `별…’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는 저절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며 “정말 내 동생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최정원은 집에서도 장녀로 자라온 터라 늘 동생을 챙겨왔다. 그런데도 그는 드라마 속 진빨강을 연기하며 “진짜 피붙이 동생들도 아니고 입양된 동생들인데 이렇게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진빨강은 원래 한도를 초과할 때까지 신용카드를 긁는 `된장녀’였지만, 사고로 부모를 잃은 이후 동생들을 책임지는 진짜 맏딸이 된다.
 최정원은 “계기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역할을 맡고 싶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무척 재미있었다”며 “이 드라마에는 특별히 욕심 나는 장면도 많아서 한 장면 한 장면을 집중하고 긴장한 상태에서 찍고 있다”고 연기 욕심을 보였다.
 힘든 촬영 덕분에 `얼굴 시계’라는 별명도 생겼다. 동료 연기자인 신동욱이 `얼굴을 보면 시간을 짐작하겠다’며 붙여준 것인데, 최정원은 “새벽 3시가 되면 내가 3시처럼 보인다고들 한다”며 “자신도 그 별명에 정말 공감한다”고 말해 빡빡한 촬영 스케줄을 짐작하게 했다.
 촬영 장면도 쉽지 않다. 회사에서 `석고대죄’하는 장면처럼 체력 소모가 많은 부분도 있고, 힘들여 노래를 불러야 하는 룸살롱 신도 있다.
 그는 촬영에 좀더 힘을 내려고 두유 음료나 블루베리 등을 비롯해 초콜릿과 사과즙 등도 챙겨 먹는 등 건강식을 통한 체력 관리도 빈틈없이 하고 있다. 그는 “하루에 3~4시간밖에 못 자는 상황에서도 피부는 망가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웃었다.
 오후 9시대에 방송하는 `별을 따다줘’의 경쟁상대는 다름 아닌 메인 뉴스 프로그램이다. 최정원은 그 때문에 “요즘에는 사건·사고가 없기를 매일 소망한다”며 “아무 사건·사고도 없고 눈도 안 오는 날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