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상대인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대륙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네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달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앙골라 벵겔라에서 열린 알제리와 2010아프리카 네이션스컵 3-4위 결정전에서 후반 10분 빅토르 은소포르 오비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준결승에서 가나에 0-1로 져 16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을 멈췄던 나이지리아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주전으로 뛰어 온 오바페미 마틴스, 존 오비 미켈을 비롯해 가나와 4강에서 패하고 나서 감독의 전술 부재를 비판했던 주장 피터 오사제 오뎀윙기 등은 후반 중반이후 교체 투입됐다.
1990년 이후 처음으로 4강까지 올랐던 알제리도 앞선 이집트와 경기에서 퇴장당한 주전 세 명을 뺀 채 팀을 꾸렸다.
전반 32분의 카누의 결정적인 왼발슛이 무위로 돌아가는 등 쉽게 알제리 골문을 열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친 나이지리아는 후반 오비나의 한 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