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달 6일 대구FC와 개막전…AFC챔스리그 출전으로 리그 1라운드 연기
프로축구연맹, 올시즌 K-리그·컵 대회 일정 확정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3월6일 토요일 오후 3시 스틸야드에서 대구FC와 2010시즌 K-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프로축구연맹은 올시즌 K-리그와 리그컵 대회 일정을 확정,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올해 K-리그는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빨리 개막되며 오는 27일 오후 2시 지난해 K-리그 우승팀인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인천-전남, 울산-경남, 부산-제주, 대구-광주, 대전-서울, 성남-강원의 개막경기가 열린다.
　포항은 이에 앞서 24일 AFC CL 호주 애들레이드 원정경기로 인해 개막 1라운드는 쉰다. 3월 3일에는 대표팀과 코트디부아르의 친선경기가 영국에서 열리게 돼 대표팀에 차출될 선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K-리그는 12월 5일까지 팀당 28경기씩 정규리그 30라운드로 치러지며 플레이오프인 챔피언십 경기는 6차례 열릴 예정.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1주 앞당겨질 수도 있다.
　경기 시간은 팬들이 K-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주말 오후 1시, 2시, 3시, 4시 등 구단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또 월드컵 기간인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달 동안은 K-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또 13라운드 이후 경기 시간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5월 11~12일) 이후에 정하기로 했다.
　리그컵 대회는 5월 22일부터 예선라운드를 벌인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5개팀이 모두 A, B, C 3개 조로 나눠 예선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1, 4, 7, 10, 13위가 A조며, 2, 5, 8, 11, 14위가 B조, 3, 6, 9, 12, 15위가 C조로 편성됐다.
　포항은 인천, 대전, 부산, 대구와 함께 C조에 속했다. 각조 1, 2위와 조 3위 중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올라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