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소장 작품전’이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 달서구)에서 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는 대구문예회관이 지난 2년간 자체 수집한 소장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그동안 청년작가 초대전, 고 이향미 유작전, 지역작가회고전 등에서 소개되기도 했던 공예, 사진,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작품 36점이 전시된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것은 2008년 전시된 故 이향미 작가의 유작전을 계기로 유족이 기증한 이 작가의 작품들이다. 1967년 초기작과 1970년대 대표적인 `색자체’시리즈, 그리고 1993년 작품이 전시돼 작품세계의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30대 신진작가들의 새로운 시도와 최근의 미술 경향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강우문의 최근작, 이동진의 1970년대 작품, 신석필의 만다라 등 원로작가들의 연륜이 묻어나는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강우문 선생의 2009년 최근작은 그간의 예술세계가 집약된 중후한 풍경을 보여주고, 이동진 선생의 1970년대 작품은 청년기 실험적인 시도가 녹아있는 작품이다. 또한 신석필 선생의 우주를 표현한 만다라 작품은 그간의 연륜과 품위를 보여줄 것이다.
진상식 전시담당은 “이번 전시는 지난 2년간의 기획전시와 전시관 운영의 성과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우수한 지역예술을 소개하면서 지역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환기시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 053-606-6114.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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