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산단 9만㎡에 유가금속 생산공장 건립…2013년 가동  
 

징콕스(ZincOx)사(社)의 앤드류 울렛 회장이 3일 경북도를 찾아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에게 경주 천북일반산업단지에 2억5000만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후 악수하고 있다.
 
 
 
 
 
 
　영국 징콕스(ZincOx)사가 경주시 천북산업단지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영국 기업의 천북 공단 투자는 3일 이회사 앤드류 울렛(Andrew Woollet) 회장 일행이 경북도를 방문, 투자 규모를 최종 결정했다.
　징콕스사는 지난 2008년 10월28일 영국 런던에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가금속 생산공장의 천북공단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징콕스사의 경주 투자에 대해 김관용 지사는 “부지 무상제공 등 최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성공 투자의 길을 열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울렛회장도 천북일반산업단지가 기업하기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춘데다 경북도와 경주시의 부지 무상제공 등 감동행정이 투자를 하도록 마음을 움직였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 런던인근 서리(Surrey)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징콕스사는 예멘, 카자이스탄의 아연광산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아연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 자원개발기업이다.
　이 기업은 천북산단 9만2561㎡의 부지에 미국 오하이오주에 가동하고 있는 공장과 같은 모델로 유가금속 생산공장을 지어 국내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9개 전기로 제강사로부터 폐기되는 연 38만t규모의 자원을 제공받아 친환경 처리공정을 거쳐 아연, 선철 등 유가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징콕스사는 천북공단 건설에 대비, 지난해 4월 징콕스와 국내 9개 제강사와 분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징콕스사 천북공단이 가동되면 20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와 년간 200억 원의 수입역조 개선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징콕스사는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지정 절차가 끝나면 오는 10월께 공장을 착공, 2013년 준공해 본격 제품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윤용찬기자 yy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