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고용보험기금 5597억 투입 직업훈련 지원
 
　지난해 재직자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참여한 근로자가 5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해 고용보험기금 5597억을 투입해 495만명의 근로자가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05년에 견줘 인원은 104%, 지원 금액은 119% 증가한 수치로, 재직 중인 근로자의 재교육이 점차 뿌리를 내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참가한 인원은 2005년 242만7000명, 2006년 291만4000명, 2007년 357만6000명, 2008년 400만7000명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원 금액 역시 2005년 2561억원, 2006년 3631억원, 2007년 4075억원, 2008년 4741억원, 2009년 5597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훈련 참여는 300인 이상 기업보다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이고,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규모별 훈련 참여율(고용보험 피보험자수 대비 순훈련 인원)을 보면 300인이상 기업은 2006년 50%에서 2009년 57%로 7%포인트 증가했고, 300인 미만 기업은 2006년 9%에서 2009년 17%로 8%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연인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300인 이상은 2005년 183만5000명에서 2009년300만6000명으로 64%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은 59만1000명에서 194만3000명으로 229%나 급증했다.
　훈련지원금도 300인 이상은 2005년 1837억원에서 2009년 2739억원으로 49% 증가했으나 300인 미만은 724억원에서 2858억원으로 295% 늘었다.
　노동부는 “고용보험 도입 이후 300인 미만 기업의 직업훈련 지원금액이 300인 이상 기업을 웃돈 것은 작년이 처음”이라며 “훈련에 따른 대체인력 확보, 취약계층 근로자 지원 확대 등 여러 개선 대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