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말라위 학교’설립 주민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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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말라위 학교’설립 주민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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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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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스타 마돈나가 참여해 남아프리카의 빈국 말라위에 1500만달러를 들여 여학교를 세우는 계획과 관련,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레이징 말라위’ 재단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AP통신은 마을 촌장이 지방정부에 불만을 제기했고 현지 관리들이 수차례 학교 부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마돈나가 설립한 `레이징 말라위(Raising Malawi)’ 재단을 운영하는 필립 반 덴 보슈 이사장은 13일 주민들과 마찰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마을 촌장은 한 기념식에서 학교 설립 계획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를 매우 길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레이징 말라위’ 재단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수도 릴롱궤 근처 117에이커의 국유지에 여학교를 건설 중이다. 그동안 이 부지에서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었다. 말라위 정부는 학교 설립 계획이 나오자 이 땅을 회수했다.
 `레이징 말라위’ 재단은 주민 200여명에게 주로 진흙과 짚으로 만든 그들의 가옥과 정원, 나무들에 대한 보상으로 총 1600만콰차(약 11만5000달러)를 지급하기로했다.
 반 덴 보슈 이사장은 이 정도의 보상은 매우 관대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곳에서 살던 사람들은 현재 이에 상당하는 농지에서 농사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정부 관리들과 주민들이 만난 자리에서 주민 아모스 음카유는 “나와 내 동생들은 부모로부터 이 땅을 물려받았고 우리 부모는 수백년에 걸쳐 조상으로부터 이 땅을 이어 받았다”라며 “겨우 20만콰차(약 1500달러)로 무엇을 하란 말인가”라고 항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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