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치지역 확대…범죄예방 효과 기대”
최근 금은방 절도 사건 등 영천자역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관내 전 마을에 방범 CCTV를 설치해야 된다는 여론이다.
특히 주민들은 영천시가 지역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모든 마을에 방범 CC(폐쇄회로)TV를 설치, 농산물 절도· 교통사고 예방 등에 나서야 된다고 주장했다.
영천시는 대구광역시, 포항시, 경주시, 경산시 등과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포항~대구간 고속도로와 국도 등이 동서남북으로 연결된 교통의 요충지로 은해사를 비롯한 문화유적이 많은데다 경치가 아름다워, 연 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도 많아 방범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농복합지역인 이 지역은 노인인구가 많고, 농사철 모두 집을 비우기 때문에 농산물 도난 사건 등이 발생해도 발생 초기에 검거하지 못하면 찾기가 어려워 방범 CCTV는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천지역의 CCTV설치 현황을 보면 도로용, 어린이안전구역, 마을 방범용 등으로 모두 25개소 78대가 설치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중앙·동부·서부·남부·완산동 7개소 39대, 북안면 3개소 6대, 고경면 2개소, 7대, 임고면 2개소 4대, 자양·화남·화북·화산·신녕·대창면은 각 1개소에 2대씩 설치돼 있고, 청통면은 2개소 4대, 금호읍은 3개소 6대가 설치돼 있다.
행정구역별 마을 현황을 보면 중앙·동부·서부·남부·완산동은 30개리, 북안면 32개리, 고경면 37개리, 임고면 25개리, 자양면 15개리, 화남면 26개리, 화북면 18개리, 화산면 24개리, 신녕면 25개리, 대창면 19개리, 청통면 22개리, 금호읍 34개리 등 모두 307개리가 있다.
경찰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영천시와 협의해 도로용·어린이안전구역·마을 방범용CCTV설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방범용CCTV설치는 범죄 예방은 물론 범죄 발생 후 수사 자료로 활용해 범인들을 검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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