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별신굿 등 푸짐한 행사 치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인 7일 저녁, 안동 탈춤공원에서는 한바탕 굿판이 펼쳐졌다.
복권기금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사업으로 펼쳐진 이날 공연은 국악인 김성녀씨의 사회로 동해안 무속 특유의 `푸너리’ 장단이 빚어내는 동해안 별신굿과 전쟁에서 유래된 진굿의 기상이 살아있는 금릉빗내농악이 무대에 올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82호인 동해안별신굿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역굿으로 동해안 마을의 풍요와 어민들의 풍어, 안전을 비는 내용이다.
굿판 말고도 국내 정상급 국악 예술인이 대거 참가, 승무 예능보유자인 정재만 교수(숙명여대)가 아름답고 역동적인 벽사춤을 선보였으며,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인 이생강 선생도 품격 있는 연주를 선사했다.
경기민요의 지존인 이춘희 명창도 청춘가, 창부타령, 뱃노래, 잦은 뱃노래로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고, 25년 전통의 한국의 집 민속예술단도 강강술래 공연을 펼쳐보였다.
공연을 주관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관계자는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면서 “올해 한가위를 마무리하기에도 아주 좋은 구경거리였다”고 말했다.
안동/권재익 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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