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일선 경찰서의 교통 경찰관이다. 현대 사회에 있어 우리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재앙은 자연 발생적인 자연 재해와 질병으로 인한 사망을 제외하고는 아마도 교통사고로 인한 윤화(輪禍)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교통사고라는 , 첨단의 문명이 가져다 준 어두운 그림자를 껴안고 살다시피 생활하고 있다. 스스로의 안전을 을 확보하기 위해 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주변을 살피며 노심초사 하고 있지만, 순간의 소홀로 어느새 다가온 윤화의 재앙을 피할 수 없어 소중한 생명을 부지불식간에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을 당하곤 한다.
우리의 안전을 확보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선진교통 문화의 정착.
그러나 선진교통문화의 정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한 개인이나 단체의 노력만으로 이루어 질 수 없음을우리 모두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가치관이 형성되기 전 유년기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올바른 교통안전에 대한 습관을 조기에 체득할 수 있게 하는 교통안전교육 환경시스템의 구축이다. 이 대책으로 바로 어린이 교통공원의 조성을 들 수 있다.
어린이 교통공원은 한번의 방문으로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배우고 익히게 하여 교통안전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체계적으로 정립할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교통시설물에 대한 자연스러운 자각 능력을 심어 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학습장이며 이론과 실습이 한 곳에서 병행되기에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책임질 가장 소중한 인적 자산이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교통선진화 정착을 위해 어린이 교통공원의 조성 반드시 필요하다.
남상봉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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