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水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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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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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성장전망 밝아 참여 잇따라
 
 대기업들이 미래 유력시장으로 꼽히는 `물 산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의 동양매직은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물 관련 산업을 새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변경을 의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생활 및 공업용수 정제처리와 폐수처리, 수처리 관련 기자재 제조, 판매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물 산업의 성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라 올해 1월 관련 사업팀이 발족한 상태”라며 “중장기 비전에 따라 물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그간 정수기 사업과 기계, 플랜트사업을 통해 물산업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정수기 메이저인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도 물 산업을 본격 확장할 태세다.
 이미 물 처리 사업부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271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웅진코웨이는 지난달 수처리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그린엔텍의 지분 100%를 281억원에 인수했다.
 웅진코웨이는 물 사업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확장해 매출규모를 올해는 8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들 중견그룹 외에 대기업들도 속속 관련 사업에 뛰어들거나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의 SK케미칼은 지난 12일 하수폐수처리장 위탁운영 전문업체 태영인텍의 지분 25%를 제3자 배정 증자방식으로 확보해 물 환경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증자에는 SK건설도 25%의 지분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SK케미칼은 수처리제나 정수필터 소재를 생산해온 경험을 살려 친환경 수처리 사업진출을 모색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2007년 3500억 달러 수준이던 세계 물 시장 규모가 2016년에 5000억달러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성장성이 좋은데다 경기를 별로 타지 않아 다른 사업을 통해 물 산업 관련 노하우가 있는 기업들이 앞으로도 속속 진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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